리사 헤이든이 둘째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고 있는 모습 - 헤이든 SNS갈무리
여배우들은 공공장소에서 가슴을 드러내고 아이에게 수유하는 것을 금기시하는 인도 관습을 철폐하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인도의 유명 모델이자 배우인 리사 헤이든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에게 모유 수유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네하 두피아는 자신의 모유 수유 사진을 올리는 것은 물론 다른 유명 여배우에게도 이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는 “처음 공원에서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자 나이 든 여성들로부터 ‘미쳤어’ ‘그만해’ 등의 비난을 들어야 했다. 인구 절반이 여성인 인도에서 이 같은 일일 벌어지는 것이 서글펐다. 앞으로도 이 같은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하 두피아가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고 있는 모습 - 두피아 SNS 갈무리
뉴델리 사회연구센터의 소장이자 여성 인권운동가인 란자나 쿠마리는 “인도 남성들은 시도 때도 없이 길거리에 오줌을 싸지만 이 같은 행위는 비난받지 않으면서 여성이 아이에게 수유를 하는 것은 왜 비난받아야 하냐”고 반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