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희망자는 기본접종 완료 후 3개월이 경과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 사전예약은 12월2일부터 시작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접종 효과가 감소했고 고령층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접종 효과가 감소함에 따라 추가접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기에 정부는 희망자에 한해 잔여백신으로 접종을 하면 고령층은 3개월, 일반 성인은 4개월 간격으로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당일예약 서비스를 통해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문의해 잔여백신으로 접종을 하는 경우 본인이 원하면 접종 간격을 각각 1개월 앞당겨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접종기획반장은 “주요 해외 국가들이 6개월을 취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이라든지 스웨덴, 일부 국가가 5개월로 접종을 하고 있고, 벨기에나 헝가리에서는 일부 4개월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다른 나라들도 접종간격을 조금 더 줄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추가접종 대상이 아닌 18~49세도 기본접종 완료 5개월(150일) 후부터 추가접종을 받게 된다. 18~49세는 다음 달 2일부터 사전예약하면 4일부터 추가접종할 수 있다.
해외 출국이나 질병 치료 등 개인 사정 또는 감염취약시설이나 의료기관 등 단체 접종으로 일정상 불가피한 경우에도 각 접종 희망자 기준 대비 한 달 이내 조기접종이 가능하다.
얀센 백신 접종자와 면역 저하자 등 2개월 단위 추가접종 대상자는 한 달 이내 조기접종 대상에서 제외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추가접종 대상을 18세 이상 모든 연령으로 확대해 시행하겠다”며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위중증 예방을 위해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기본접종 완료 5개월 기준으로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추가접종에 사용하는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백신이 원칙이다.
정부는 방문접종팀을 확대하고 홍보와 접근성을 강화해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내 추가접종을 최대한 서두를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