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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드비젼, 딥러닝 객체 인식 기술력 입증… ‘오토센스어워드’ 최고상 수상

입력 | 2021-11-29 19:03:00

스트라드비젼 ‘SVNet’, 기술 객체 인식 분야 최고 평가
30개 넘는 도로 구성 요소 인식·호환성 강점
13개 제조사·50개 차종 SW 공급 계약




스트라드비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에스브이넷(SVNet)이 거리 위 차선과 신호등·표지판, 물체, 주행가능 공간 등을 감지하고 인식해 판별하는 모습.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SW) 개발 업체 스트라드비젼은 29일 글로벌 기술 업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오토센스어워드 2021(AutoSens Award 2021)’에서 자체 개발한 ‘에스브이넷(SVNet)’이 최고의 객체 인식 SW(Best in Class Software for Perception Systems Award-Gold Award)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토센스어워드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글로벌 자율주행 업계 기술 혁신을 선도한 업체와 제품을 선정해 수상해왔다. 이번 수상은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분야 유력 컨퍼런스인 ‘오토센스온라인 2021(AutoSensONLINE 2021)’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스트라드비젼 SVNet은 현행 자동차에 탑재되는 레벨2와 레벨3 수준 운전보조시스템은 물론 레벨4 자율주행 영역까지 지원하는 딥러닝 기반 카메라 인식 SW다. 최소한의 연산과 전력 소비만으로 객체 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높은 성능과 효율성이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특히 각종 차량과 보행자를 비롯해 신호등과 표지판, 동물 등 30개 넘는 도로 구성 요소를 인식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14개 넘는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어 호환성도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라이다(LiDAR)와 레이다(RADAR) 등 각종 센서와 연동해 서라운드 비전을 구축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글로벌 자율주행 업계의 권위 있는 행사를 통해 SVNet의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스트라드비젼은 딥러닝 기반 고성능 객체 인식 기술을 가장 효율적인 형태로 보급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면서 첨단 기술 혜택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스트라드비젼은 SVNet을 앞세워 글로벌 완성차 업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까지 13개 제조사와 50개 넘는 차종에 해당 SW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