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임시 사령탑으로 랄프 랑닉(독일) 감독을 선임했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랑닉 감독이 이번 시즌 종료까지 임시 감독직을 맡는다”라고 발표했다.
감독 임무를 마친 뒤에는 2년 간 구단 고문역을 맡을 예정이다.
이후 새 감독을 찾던 맨유는 독일 무대에서 경험이 많은 랑닉 감독을 선택했다.
랑닉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샬케04, 호펜하임, 라이프치히 등을 지휘했다. 또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거쳐 코로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의 디렉터로 활동해왔다.
독일 현대 축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랑닉은 ‘게겐 프레싱(전방 압박)’ 전술로 유명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에게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의 스승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현재 맨유는 리그 8위(승점 18)에 처져 있다.
랑닉 감독은 영국 비자 발급을 마친 뒤 팀을 이끌 전망이다. 빠르면 12월3일 아스널과 홈 경기가 데뷔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