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10%… 13% 해리스 이어 2위 샌더스 등 다른 후보들은 5% 미만 “공직 안 나서” 의사에도 높은 인기
79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령 등을 이유로 재선 도전을 포기할 경우 2024년 차기 미국 집권 민주당의 대선 주자 중 카멀라 해리스 현 부통령(57)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57·사진)가 선두권을 형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정치매체 더힐이 28일 보도했다. 특히 미셸 여사는 그간 수차례 대선 출마 가능성을 부인해 왔는데도 여전히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힐과 여론조사회사 해리스X는 18, 19일 양일간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불출마할 때 민주당 후보로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13%의 지지를 얻었고 미셸 여사(10%)가 뒤쫓았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코리 부커 상원의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 등은 모두 5% 미만의 지지를 받았다. 또 36%는 ‘누구를 지지할지 불확실하다’고 했고, 13%는 ‘설문 문항에 없는 다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