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상공에 강풍이 부는 등 기상이 악화하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
30일 국토교통부 에어포탈 실시간운항정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제주를 출발해 원주로 향하려던 진에어 LJ432편이 기상악화로 운항을 취소했다.
이 밖에 오전 중 울산으로 가려던 에어부산 BX8300편이 기상사정으로 결항을 결정하는 등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제주도는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오는 12월 1일까지 초속 10~16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했다.
해상에도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고, 안개가 짙게 끼는 해역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12월 1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