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대비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르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를 상대로 A매치 2연승을 노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뉴질랜드와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7일 평가 1차전에서 한국은 뉴질랜드에 전반 한 골을 내준 뒤 후반에 상대 자책골과 임선주(현대제철)의 헤딩 결승골로 2-1 역전승했다.
한국 여자축구는 1996년 3월 3개국 친선대회에서 뉴질랜드에 0-1로 딱 한 번 졌다.
뉴질랜드전은 내년 1월 인도에서 개최하는 여자 아시안컵을 대비한 최종 모의고사다.
한국은 2003년 태국 대회 3위를 넘어 역대 최고인 첫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 조별리그 C조에 속한 한국은 일본, 베트남, 미얀마와 경쟁한다.
아시안컵 본선 5위 안에 들면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FIFA 여자월드컵 본선 출전권도 획득한다.
생일날이었던 1차전에서 A매치 6번째 골이자 결승골을 넣었던 임선주도 2차전 선발이 유력하다.
다만, 일부 포지션에선 변화가 예상된다. 벨 감독은 아시안컵을 대비해 뉴질랜드와 평가전에서 여러 선수를 다양하게 기용할 거라 밝힌 바 있다.
첫 경기에서 교체로 나와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공격수 최유리(현대제철)는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올해 소속팀 인천 현대제철의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최유리는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2년 연속 FIFA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 오른 지소연은 지난 1차전에서 최전방이 아닌 중앙 미드필드로 출전해 경기 템포를 조율했다.
A매치 59골로 남녀 통틀어 한국 선수 역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그지만, 여자 대표팀에선 해결사보다 후방 지휘자로 뛰고 있다.
그렇다고, 공격에 소홀한 것도 아니다. 1차전에선 후반 22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상대 크로스바를 강타하기도 했다.
적장인 뉴질랜드의 이트카 클림코바(체코) 감독도 지소연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경기 후 “지소연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표현했다.
한편 뉴질랜드와의 평가 2차전도 위드 코로나에 맞춰 유관중으로 치러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