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 해를 보낸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상 수집은 끝나지 않았다.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오타니가 2021 에드가 마르티네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아메리칸리그에 지명타자가 도입된 1973년 신설된 에드가 마르티네스상은 최고 지명자타에게 주어진다.
타자로 155경기에 나와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의 성적을 냈다. 지명타자로는 126경기를 뛰었다.
MLB닷컴은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45홈런, 25도루, 3루타 5개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인 오타니는 놀라운 힘과 스피드의 조합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투수로도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30⅓이닝을 던지며 9승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후엔 연일 시상식 주인공이 되고 있다.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오타니는 실버 슬러거도 수상했다. 올-MLB팀 퍼스트팀에 선발 투수와 지명타자로 모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