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샤인 소속 예술가 5인 참여 세계 장애인의 날 맞아 전시회 기획 오는 12월 3일부터 17일까지 운영 유니클로 신사점서 전시회 개최 발달장애인 예술 작품 굿즈 판매
유니클로는 오는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유니클로 신사점에서 발달장애인 아티스트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팝업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시회를 개최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예술가를 육성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과 협력했다.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겨울감사제 기간 유니클로는 지역사회 나눔 실천 일환으로 서울과 온라인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스프링샤인 소속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작품이 그려진 파우치와 2022 탁상용 캘린더를 증정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유니클로와 스프링샤인은 사회적인 편견과 고정관념 없이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작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한다.
전시회에는 재치 넘치는 동물 일러스트를 그려내는 짜욱 작가와 공룡으로 본인만의 이야기를 전하는 알렉스 작가, 각양각색 표지판에서 영감을 얻어 오일파스텔로 그림을 그리는 승환씨 작가 등 스프링샤인 소속 아티스트 5인이 참여했다. 스프링샤인은 발달자앵인 개개인이 가진 성향과 예술적 잠재력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창작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스프링샤인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가를 육성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아티스트 5인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는 사회적 편견이나 고정관념 없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마련된 이번 전시회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더불어 예술 분야 포용성 확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수 스프링샤인 대표는 “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드는 예술의 가치와 창작의 즐거움은 모두가 동등하게 누릴 수 있을 때 그 의미가 더욱 빛난다”며 “유니클로와 협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의 참신한 시선과 색다른 작품 스타일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이들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