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3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화요일에 집계하는 월요일 발생 확진자 중 최다 규모다. 2021.11.30/뉴스1 © News1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03명 나왔다. 동시간대 기준 역대 최다 규모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서울 지역 사상 최다 기록인 지난 26일 0시 기준 1888명에 거의 근접해 이를 넘어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이후 1803명 늘어난 15만6089명이다. 오후 6시 1080명에서 3시간 동안 723명 증가했다.
이날 역시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보름 연속 1000명대 확산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오후 6시까지 현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는 집단감염 37명, 병원·요양시설 45명, 확진자 접촉 535명, 감염경로 조사 중 458명, 해외유입 5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의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에 따르면 기타 확진자 접촉이 525명(총 6만2809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경로 조사 중이 458명(총 5만4687명)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경로를 보면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이날 20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누적 확진자는 502명으로 늘어났다.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확진자는 7명 증가한 280명이다.
강남구 소재 병원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2명 추가돼 누적 36명이 됐다.
이밖에 해외 유입 5명(총 2017명), 기타 집단감염 40명(총 3만302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0명(총 4652명) 등이 증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