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준석 대표의 당무 거부 사태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서 해야 할 것 같다”며 “민주적 정당 내에서 다양한 의견 차이와 이런 문제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30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방문 후 취재진과 만나 “어제 들은 이야기로는 이 대표가 휴대폰을 다 꺼놓고 있다고 하길래 무리해서 연락하는 것보다 당무에 복귀하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윤 후보는 “정당 내에 의견 차이는 있을 수 있는 일이고 합의점을 찾아 나아가는 것이 민주적 정당”이라며 “지휘 명령 체계가 있다면 민주 정당이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전날 ‘주 52시간 제도 폐지’ 논란에 대해 “충북지역의 상공인 말씀은 주 52시간을 꼭 넘겨달라는 게 아니라 주 52시간을 평균으로 해서 그것이 3개월이든 1개월이든 6개월이든 경우에 따라 업종에 따라 1년이든 주 52시간을 유지하더라도 평균을 갖고 유연성 있게 해달라는 말씀이었다”고 설명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