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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안에선 ‘해결사’ 밖에선 ‘인싸’…중국서도 돋보이는 김연경

입력 | 2021-12-01 12:21:00

상대 선수들에게도 인기인 김연경(오른쪽)(시나스포츠 캡처)© 뉴스1


‘배구 여제’ 김연경(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이 4시즌 만에 복귀한 중국 무대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트 안에선 세계적 기량을 펼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고, 코트 밖에선 중국 선수들의 우상으로 큰 인기를 얻는 중이다.

김연경은 11월30일 중국 장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1-22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 3라운드 푸젠과의 경기에서 25점을 기록, 팀의 3-1(25-15 23-25 25-20 25-19) 승리를 이끌었다.

11월27일 랴오닝과의 개막전에서 17득점으로 성공적 복귀 무대를 치렀던 김연경은 하루 뒤 열린 베이징과의 2차전에 결장, 체력을 회복한 뒤 이날 푸젠과 3차전에서 펄펄 날았다.

김연경은 브레이크 포인트 19회, 공격성공률 52.9%, 리시브 정확도 71% 등 중국 무대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펼쳤다.

특히 승부처마다 과감하게 내리꽂는 스파이크로 중국 배구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상하이는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개막 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세계적 슈퍼스타인 김연경은 존재감만으로도 중국 리그에 큰 화제를 몰고 왔다.

팀 동료인 가오위는 김연경과의 시너지 효과로 매 경기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김연경은 가오위를 격려하면서도 짖궂은 장난을 치며 특유의 친화력을 뽐냈다.

심지어 상대 팀 선수들도 ‘김연경 앓이’ 중이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다른 팀 선수들에게도 김연경은 관심의 대상”라면서 “상대 선수들은 김연경을 직접 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김연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환한 미소로 이들의 요구에 응했다”고 보도했다.

코트 안팎에서 벌써부터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월드클래스’ 김연경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