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3일 0시(자정)부터는 한국으로부터 입국자도 6일 간 격리를 요구한다.
2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밤 한국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됨에 따라 한국으로부터 입국자에 대해 6일 간 국가 지정 시설 대기를 요청하기로했다. 격리 조치다.
한국에서 입국하는 일본인, 재류자격을 가진 외국인 등이 대상이다. 오는 3일 자정부터 적용된다.
일본 정부는 국가 지정 시설 격리 기간은 10일, 6일, 3일로 나눠 규정하고 있다.
호주, 스웨덴, 독일, 포르투갈은 원래 3일이었다가 이번에 6일로 늘어났다. 스위스와 프랑스령 레위니옹섬은 3일로 새롭게 지정됐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입국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일 일본 국토교통성은 12월 말까지 약 1개월 간 일본에 도착하는 모든 국제선의 새로운 예약을 정지하도록 항공사에 요청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외국인의 신규 입국은 원칙적으로 금지됐다.
2일부터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0개국에서의 재입국도 금지됐다. 일본의 재류 자격이 있더라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다시 입국하는 것이 당분간 불가하다.
일본에서는 현재 2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다. 나미비아의 30대 남성 외교관과 페루 체재 이력이 있는 2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