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 불만의 표시로 당무를 거부하며 1일 부산과 전남 순천을 잇따라 방문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제주도를 불쑥 찾아오면서 국민들의 이목이 제주로 쏠리고 있다.
‘잠행 3일째’인 이 대표가 제주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가 관심사다.
하지만 이 대표가 1일 저녁에 제주에 온 것인지, 2일 아침 온 것인지도 파악을 못할 정도로 잠행이어서 제주도민들도 어리둥절해하고 있다.
허향진 도당위원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공식적인 일정 방문이 아니기 때문 구체적 방문계획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도당은 이 대표로부터 오임종 4·3 유족회 회장을 만날 터이니 연락을 취해달라고 해서 연락을 해줬다”고 전했다.
이 대표가 4·3평화공원 위령탑을 참배하는지, 언제 유족회장을 만나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관련해 당무를 거부하며 1일 부산에 이어 순천과 여수를 방문했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