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틱톡 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가 연일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청소년 전용 클럽에서 찍힌 영상이 공개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각종 SNS 등에 ‘부산 청소년 클럽’이란 제목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속에는 10대로 보이는 손님들이 클럽에서 소리를 지르며 음악에 맞춰 뛰거나 춤을 추며 파티를 즐기고 있다. 다행히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마스크라도 쓰고 놀면 다행이다”, “오미크론이 난리라던데 여기는 딴 세상”, “청소년 클럽이면 백신 안 맞은 애들도 많을 텐데”, “이래서 코로나가 확산이 되는 거다” 등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틱톡 캡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유흥시설로 분류되는 클럽, 나이트 등 업소가 밤 12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지면서 부산 소재의 해당 청소년 클럽은 지난달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중 청소년 클럽은 10대들이 이용하는 만큼 오후 10시쯤 영업을 마치며 내부에서는 비알콜 음료만 판매한다.
한편,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266명으로 집계되면서, 전날 5123명을 뛰어넘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역시 역대 최대치인 733명이 집계됐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확진자도 9월 3630명, 10월 4837명, 11월 6613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청소년 백신 접종 완료율은 성인에 비해 상당히 저조하다. 10월 이후 12~17세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현재까지 접종 완료율은 24.9%다.
송영민 동아닷컴 기자 mindy59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