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발굴한 하이브 방시혁 의장,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미국 경제 미디어 ‘블룸버그’가 선정한 ‘올해의 50인’에 포함됐다.
블룸버그가 발간하는 잡지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가 1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비즈니스·정치 등에서 세계 트렌드를 이끈 인물 등을 선정해 발표한 ‘2021 올해의 50인’에 방 의장과 황 감독이 뽑혔다.
블룸버그는 방 의장에 대해 방탄소년단을 통해 K팝을 팝의 본고장인 미국 음악계의 중심에 올려놓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4월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이 소속된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명단에 한국인은 총 3명이 들었다. 방 의장과 황 감독 외에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이 꼽혔다. 이 의장은 기후 변화가 인간 활동에 의한 것을 명시한 보고서 작성을 주도했다.
이와 함께 블룸버그 올해의 50인에는 메타버스 기업 로블록스 데이비드 버주키 최고경영자(CEO), 백신 접종 캠페인 한 축이었던 캐런 린치 CVS헬스 CEO 등도 포함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