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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일부터 16일까지 외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고 정부가 2일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함에 따른 조치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외국으로 출장이나 여행을 떠났던 이들이 현지에서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3일 0시부터 17일 0시까지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예방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해야 한다.
단기 체류 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해야 한다.
또한 방대본은 3일 0시부터 나이지리아를 ‘방역 강화 국가’, ‘위험 국가’, ‘격리 면제 제외 국가’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하는 단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이 제한된다. 내국인과 장기 체류 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간 격리해야 하고, PCR 검사를 총 4회(입국 전, 입국 후 1일차, 입국 후 5일차, 격리 해제 전) 받아야 한다.
방대본은 지난달 28일 0시부터 남아공,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 에스와티니에 이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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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용자 아롬****는 카페 ‘태사랑’에 “10일 격리라니, 날벼락”이라고 했고, “저 3일에 태국에서 귀국인데 큰일이다. 빨리 비행편을 알아봐야 겠다”고 했다.
네이버 사용자 쪼꼬****은 카페 ‘마이 말레이시아’에 “금요일에 한국 간다고 들떠 있었는데 너무도 혼란스러운 상황이라 비행기 표를 취소했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