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운영하는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에 “청년이 열광하는 이유”를 직접 물었다. 홍 의원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진심으로 대해서 일 것”이라고 답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 ‘찰스형’이라는 아이디로 “왜 청년들은 홍준표 의원님을 좋아하고 열광할까요?”라는 제목을 게시글을 올렸다.
안 후보는 “왜 청년들은 홍준표 의원님을 좋아하고 열광할까요?”라며 “한 수 배우고 싶다”고 했다. 옆에는 웃는 이모티콘(^^)도 달았다. 이어 “안철수(찰스형) 올림”이라고 글을 맺었다.
홍 의원은 안 후보의 글에 “저도 잘 모른다”면서 “다만 진심으로 대하고 거짓말 안 하고 공감하니까 그러는 게 아닐까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홍 의원은 앞서 안 후보를 정계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한 청년의 주장에 “(안 대표는) 좋은 사람”이라고 두둔 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6일 한 청년이 “안 후보는 자기 깜도 모르고 정치에 덤빈 사람”이라고 쓴 글에 “좋은 사람입니다”고 답을 남겼다.
15일에는 안 후보에 대한 평가를 묻는 게시물에 “The good friend(좋은 친구)”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