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조우했다.
윤 후보는 이날 당 상임고문단과의 오찬을 위해, 김 전 위원장은 지인과 식사를 위해 이 식당을 찾았다. 윤 후보가 상임고문단 오찬 후 잠시 김 전 위원장 자리에 들러 약 1분여 간 짧은 만남을 가졌으나 선대위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찬 후 기자들의 질문에 ‘모른다’로 일관했다.
‘후보가 다시 찾아뵙겠다거하 하는 말은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우연히 본거다. 나는 친구와 점심 약속을 했다”라며 “나는 아무 말도 안했다. (윤 후보가)악수만 하고 그냥 갔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준석 대표의 잠행이 길어진다’라고 하자 “그건 나는 전혀 모른다. 무슨 일인지”라고 했다.
‘후보측 핵심 관계자를 축출하겠다는 얘기도 있다’라고 하자 “모른다 전혀 모른다”라며 “자는 이런 상황에 대해 전혀 모른다”라고만 했다.
김 전 위원장에 앞서 식당을 빠져나온 윤 후보도 “(김 전 위원장이)여기 고등학교 동창분하고 식사하고 계신다”라며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언급없이 떠났다.
‘따로 나눈 얘긴 없었나. 인사만 나눴나’라는 질문에는 “그렇죠”라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