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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김종인 조우…金 “악수만하고 갔다” 尹도 “인사만 했다”

입력 | 2021-12-02 14:34:00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조우했다.

윤 후보는 이날 당 상임고문단과의 오찬을 위해, 김 전 위원장은 지인과 식사를 위해 이 식당을 찾았다. 윤 후보가 상임고문단 오찬 후 잠시 김 전 위원장 자리에 들러 약 1분여 간 짧은 만남을 가졌으나 선대위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찬 후 기자들의 질문에 ‘모른다’로 일관했다.

‘후보와 어떤 대화를 나눴나’라고 묻자 “아무 말도 안했다”라고 했다.

‘후보가 다시 찾아뵙겠다거하 하는 말은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우연히 본거다. 나는 친구와 점심 약속을 했다”라며 “나는 아무 말도 안했다. (윤 후보가)악수만 하고 그냥 갔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준석 대표의 잠행이 길어진다’라고 하자 “그건 나는 전혀 모른다. 무슨 일인지”라고 했다.

‘후보측 핵심 관계자를 축출하겠다는 얘기도 있다’라고 하자 “모른다 전혀 모른다”라며 “자는 이런 상황에 대해 전혀 모른다”라고만 했다.

‘윤 후보가 인사하러 간게 위원장을 모시려는 제스처 아니겠나’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김 전 위원장에 앞서 식당을 빠져나온 윤 후보도 “(김 전 위원장이)여기 고등학교 동창분하고 식사하고 계신다”라며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언급없이 떠났다.

‘따로 나눈 얘긴 없었나. 인사만 나눴나’라는 질문에는 “그렇죠”라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