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에 대해 “빨리 당이 전열을 가다듬어 국민에 정감있게, 사랑받는 당으로 다가서야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와 연락이 닿았냐’는 질문에 “새벽 3시까지 국회예산안을 협상하느라”라며 특별한 소통이 없었다고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제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의 운영 과정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빨리 당이 전열을 가다듬어 국민에 정감있게 사랑받는 당으로 다가서고, 그래서 후보가 내년 대선에서 꼭 이길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윤 후보와 홍준표 의원이 회동한다는 소식에 “내용을 잘 모른다”면서도 “만나는 것 자체는 진전된 것이고 고무적인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