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예결위 소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2년도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 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11.19/뉴스1 © News1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결렬됐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 양당 지도부는 2일 오후 국회에서 2022년도 예산안 협의를 진행했으나 소상공인 손실보상 예산과 군의 경항공모함 예산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최종 수정안 도출에 실패했다.
윤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에 이어 오늘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를 위해 노력했는데 최종적으로 모든 사안에 대해 합의를 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간단한 쟁점이라 간단한 의사교환이 있었는데 이견 접근이 안 돼 의견 합의를 이룰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틀에서 보면 상당히 많은 부분에 합의를 이뤘다”면서도 경향모 도입 예산 부활, 소상공인 손실 보상 하한선 설정, 손실 보상 비대상 업종 지원 방식 핵심 쟁점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