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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당 대표 패싱 논란 이후 3일째 잠행중인 이준석 대표에 대해 “본인도 어느 정도 리프레시를 했으면 한다. 저도 막 무리하게 압박하듯이 할 생각은 사실 없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열린 스타트업 정책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찬 중에 (이 대표가) 제주도로 또 옮겨갔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선 때 우리가 함께 (경쟁)했던 분들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원 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했지만, 본인들이 마음의 정리를 할 때까지 격려하고 순리대로 풀어가기 위해 많이 기다렸다. 그런 것과 같은 차원”이라고 했다.
이날 오찬 회동이 열린 식당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지인과 식사를 하려고 방문하면서 약 1분간 조우한 것에 대해서는 “서로 악수만 했다”며 “제가 김 전 위원장이 다른 방에 계신다고 하면 당연히 못 뵐 이유가 없다. 통상적인 덕담하고 나왔다”고 했다.
홍준표 의원과 만찬 회동 계획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확인해드리기 어렵다. 이렇게 공개하고 이럴 문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