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주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인자와 접촉한 1명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진단검사를 세 차례 진행하고 있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미크론 확진자와 접촉한 A씨가 제주에 입도한 사실을 통보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미크론 확진자와 같은 입국 항공편을 이용하면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 방역당국은 지역 내 오미크론 변이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A씨에 대한 3차 검사를 진행했으며, 격리 해제 전 추가 검사를 할 계획이다. 3차 검사결과는 오는 3일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명 발생해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3781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별로 ▲제주 확진자 접촉 13명(3763번·3764번·3766번~3774번·3777번·3779번) ▲다른 지역 방문자·입도객 3명(3765번·3775번·3780번) ▲유증상자 3명(3776번·3778번·3781번) 등이다.
도내 확진자 접촉사례 중 6명(3770번~3774번·3779번)은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됐다.
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지난달 29일 해당 음식점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이후 지난달 30일 3명, 지난 1일 6명, 2일 3명 등 가족과 식당 직원, 지인 등이 추가 확진된 사실을 확인하고 ‘제주시 음식점 4’를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현재까지 ‘제주시 음식점 4’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또 2명(3770번·3779번)은 ‘제주시 초등학교 2’와 1명(3771번)은 ‘제주시 여행모임’ 관련 확진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초등학교 2’와 ‘제주시 여행모임’ 관련 확진자 수는 각각 27명과 18명으로 집계됐다.
12월 들어 확진자 50명이 발생했으며, 최근 일주일(지난달 27일~2일)간 20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9.29명을 보이고 있다.
2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297명이며, 격리 해제자는 3483명이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