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관계자들이 2일 오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인천시의 한 병원 음압치료병상 출입구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옮기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5명에서 6명으로 더 늘었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나이지리아 방문 후 오미크론 변이가 확정된 40대 부부의 동거가족 중 확진자인 10대 아들의 전장유전체 분석결과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는 이들 부부와 부부의 자녀, 부부의 이동을 도운 지인 30대 남성 A 씨, 부부와 다른 비행기로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50대 여성 2명 등 총 6명이 오미크론 감염자가 됐다.
현재 지인 A 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A 씨의 아내, 장모, 지인까지 3명이 확진돼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고, 오늘 이들의 접촉자 중 3명이 또 추가로 확진돼 현재 확인된 의심 사례만 6건이다.
A 씨의 아내와 장모는 격리 전인 지난달 28일 수백 명이 모이는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현재 교인 8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