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버스정보관리시스템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평가에서 데이터 품질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플래티넘 등급은 데이터 값의 정확성이 99.977% 이상일 때 주어지는 인증 등급이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최근 5일간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이 등급을 부여했는데 인천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이 등급을 획득했다. 시의 버스정보관리시스템은 시민에게 수도권 광역노선 모니터링 서비스와 예약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평가에서 데이터 정확도, 버스정류소 안내기 상태 현황 등 데이터 품질 관리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올해 전체 정보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데이터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데이터 경제 시대의 핵심인 공공 데이터가 양적으로는 많이 늘었지만 질적으로는 시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내년 데이터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데이터 생산부터 운영, 활용 단계까지 각 단계에 맞는 품질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