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실종설이 제기됐던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와 두 번째 영상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IOC는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어제 IOC팀이 펑솨이와 영상통화를 했다”면서 “우리는 그에게 광범위한 지원을 제공했고, 정기적으로 연락을 하기로 했으며 다음 달 직접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IOC는 또 “우리는 중국 스포츠 단체들과도 이런 우려에 대해 직접 논의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조용한 외교’를 하고 있는데 이는 인도주의적인 문제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펑솨이는 지난달 2일 웨이보 계정에 장가오리 전 중국 부총리가 자신을 성폭행했고, 이후에도 다년간 부적절한 관계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뒤 행방이 묘연해져 감금설 등이 퍼졌다.
이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지난달 21일 펑솨이와 영상 통화를 한 뒤 펑솨이가 안전하다고 밝혔고, 펑솨이도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실종설은 일단 잦아든 상황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