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당국이 3일 오전 발생한 지진을 두고 '후지산 폭발'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달래기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37분 도쿄에서 서쪽으로 100km 떨어진 후지산 부근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직후 일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후지산 분화'라는 해시태그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사람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후지산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후지산은 300년 전에 마지막으로 폭발했지만 여전히 활동 중에 있다. 일본 정부 위원회는 지난해 후지산이 폭발해 도쿄에 화산재가 너무 많이 내리면 교통망이 3시간안에 마비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