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캐나다에서 야생 흰꼬리사슴 세 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국립외래동물질병센터(The National Centre for Foreign Animal Disease·NCFAD)는 이 표본들을 지난 11월 초 캐나다 퀘벡주 에스트리 지역에서 수집했다고 밝혔다.
센터 측은 "미국에서 발견된 것과 비슷하게 사슴들은 질병의 징후를 보이지 않았으며, 모두 건강했다"라고 밝혔다.
당국은 "캐나다 야생동물에게도 바이러스가 전파되는지 지켜볼 것이다"라며 야생 사슴 주변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사육된 밍크, 고양이나 개와 같은 반려동물, 동물원 동물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바가 있었다.
그러나 아직 사슴에게서 사람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