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 4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고점 인식과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 위축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금천, 관악, 강서 등의 상승세가 둔화되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3일 부동산R114 수도권 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8%)보다 상승세가 축소된 0.07%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4월 9일 0.05% 상승 이후 최저 상승률이다.
경기·인천은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4% 올랐다. 외곽지역에서 정주여건이 양호한 대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원(0.11%) ▲이천(0.11%) ▲파주(0.09%) ▲평택(0.08%) ▲의정부(0.07%) ▲인천(0.05%) ▲부천(0.05%) ▲안산(0.04%) 순으로 올랐다.
서울의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와 계약갱신 등으로 거래가 줄면서 0.07% 올랐다.
지역별로는 ▲도봉(0.16%) ▲영등포(0.14%) ▲구로(0.13%) ▲동작(0.12%) ▲관악(0.11%) ▲서초(0.11%) ▲종로(0.10%) ▲송파(0.09%) ▲금천(0.08%) ▲노원(0.08%) ▲중랑(0.08%) 등이 상승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