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 회장을 소환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헝다는 이날 홍콩 증권거래소로부터 2억6000만달러(약 3076억원) 규모 담보책임 이행 불가 가능성을 통보받고 광둥(廣東)성 정부는 즉시 쉬자인(?家印·63) 헝다 회장을 소환했다.
아울러 광둥성 정부는 향후 헝다의 기업 리스크를 관리·감독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실무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관리감독위원회는 헝다 경영진을 웨탄 방식으로 소환해 부채 규모를 줄이고 안정성을 우선시 하라는 경고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