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후보의 ‘별의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윤 후보의 ‘별의 순간’을 다시 거론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성공한 정권에 대해 이야기하며 “(윤 후보도) 상당한 자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에 철저하게 약속을 했으면 이를 이행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성공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걸 보여주지 못할 것 같으면 ‘별의 순간’을 잡았다는 게 아무 의미가 없게 된다”며 “초저녁 하늘에서 보는 별. 그게 순간을 제대로 포착을 했으면 나날을 제대로 만들어내는 그런 능력을 과시를 해야지 별의 순간이라고 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지율 격차를 줄여가는 데에 이야기하며 “변신에 아주 능한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면밀히 추적을 하면서 거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최근 지지율이 떨어지자 선대위를 전면재개편했다. 또 자신의 공약을 여론이 거부할 경우 빠르게 철회하는 식으로 유권자의 반응에 긴박하게 반응하는 중이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앞으로 계속해서 그런 상황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도 “(윤 후보가) 대응할 방향을 맞춰나간다면 큰 문제는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단일화가 아니라 본인이 스스로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될 수 있도록 해 주면 되는 것”이라며 안 후보의 불출마 선언을 시사했다.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는 “경선에 승복을 하겠다고 했다”며 “국민의힘의 당원으로서 국민의힘이 대통령 선거에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 줄 거라고 난 본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