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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내가 尹에게 가진 믿음, 국민이 가진 것과 다르지 않을 것”

입력 | 2021-12-06 14:52:00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12.6/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6일 “제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가진 믿음이 국민이 가진 믿음과 결코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상식을 증명할 시간, 정의를 바로잡을 순간이다”고 대선 승리를 자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송파구 올림픽로 KSPO 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인사말에서 “이제 무너진 경제를 일으켜 세우고 국민 일상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시간이다. 상처 입고 흩어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때다”며 “패거리 정치, 이념에 몰린, 구시대 정치를 퇴출시킬 기회”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세대·계층 격차를 줄일 중요한 숙제도 있다.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나라가 돼야 한다. 청년이 자기 뜻을 펼칠 일자리를 찾고 젊은 부부가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나라로 거듭나야 한다”며 “망설이고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쫓아내려 안달한 강직한 공직자가 공정·상식·정의의 상징으로 지금 이 자리에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며 “여기에 담긴 국민의 뜻을 읽고 다시 국민과 나아갈 때”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지금 무능하고 부패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벼랑 끝에 선 민생과 경제를 되살리며 공정과 상식의 기준을 바로 세울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대장정의 출발점에 섰다”며 “지난 5년을 돌아보면 문재인 정부는 국가를 자신들의 어설픈 이념을 실현하는 연구실 정도로밖에 여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 정부는 소중히 지켜야 할 헌법 질서를 사사로이 무너뜨렸다. 사법부를 행정부의 부속으로 다뤘고 입법부는 청와대의 친위대처럼 만들었다”며 “자신들의 부정부패가 드러나려 하자 검찰의 수사권을 빼앗고 자신들의 충견 노릇 할 이상한 수사기구를 설치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상식과 원칙 있는 사회라면 도저히 벌어질 수 없는 일이 수시로 일어났다. 검찰총장 한 명 내쫓기 위해 정부 부처를 총동원해 해괴한 일을 벌였고 그러는 동안 국민은 양쪽으로 갈라져 극심한 정치적 대결을 겪어야 했다”며 “국민이 상식이라 믿은 것들이 너무나 쉽게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실용적이고 실력 있는 정부가 국민의 소망이다. 통합 민주 정부가 국민이 추구하는 방향이다”며 “국민의힘을 보여줄 때다.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시대사명인 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 국민과 함께 승리할 것이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