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지로 지목된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에서 외국인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전 포옹을 하고 있다. 2021.12.6/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도 훨씬 전파 속도가 빠르고 향후 국내 유행을 주도할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6일 내놨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상황을 볼 때 오미크론의 전파 속도는 델타를 훨씬 능가하고 있다. 그리고 남아공에서는 델타를 대체해 우세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단장은 “유럽연합 그리고 미국은 앞으로 오미크론이 델타를 대체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이 판단은 우리나라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12명 추가 확인돼 누적 24명으로 늘었다. 인천 교회발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모양새라 우려를 자아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