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복 前 보건복지부 장관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이 3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1950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난 이 전 장관은 국민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노동운동에 투신해 1980년 전국민주노동자연맹을 조직했다. 1981년 전두환 정권의 대표적인 공안사건인 ‘학림사건’에 연루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국제앰네스티가 1986년 이 전 장관을 ‘세계의 양심수’로 선정했고 이후 1988년 가석방됐다. 유족으로 부인 심복자 여사와 형제 향복 예복 건복(동녘출판사 대표) 화복 영복(문화유통북스 대표)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고려대구로병원, 발인은 7일 오전 5시. 070-7606-4197
‘민주화운동 헌신’ 송기숙 교수
교육자이자 소설가로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송기숙 전남대 명예교수(사진)가 5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인은 1978년 전남대 재직 시절 유신체제에 반대했다가 해직 후 1년간 옥고를 치렀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때는 학생수습위원장을 맡았다가 내란죄로 10개월간 복역했다. 고인은 동학농민운동을 소재로 한 ‘녹두장군’ 등 20여 편의 소설을 집필해 현대문학상, 만해문학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김영애 씨와 자녀 석희 강희 원 송희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7일 오후 1시. 02-2258-5940
아코디언 연주 대가 심성락씨
아코디언 연주 대가 심성락 씨(사진)가 4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1936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복 후 부산 KBS 노래자랑대회 연주자로 활동했다. 이후 실력을 인정받아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행사에 불려갔다. 고인은 어릴 때 사고로 오른쪽 새끼손가락이 잘렸지만 네 손가락으로 연주하는 독특한 운지법을 고안해 장애를 극복했다. 패티김, 조용필, 이승철, 신승훈 등 국내 대표 가수들의 음반작업과 영화 ‘봄날은 간다’ ‘달콤한 인생’ 등의 OST 녹음에도 참여했다. 한국대중음악상 특별상(2010년), 국무총리표창(2011년) 등을 받았다. 빈소는 경기 남양주시 백련장장례식장, 발인은 9일 오전 6시. 031-594-4444
◇구윤회 씨 별세·자룡 한국TI 이사 자헌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자은 씨(언론학 박사·경남대) 부친상·김남석 경남대 명예교수 장인상=6일 서울 고려대안암병원, 발인 8일 오전 11시 02-923-4442
◇김행자 씨 별세·차종범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전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모친상·이아미 씨 시모상=5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발인 8일 오전 11시 031-219-4593
◇오정환 전 한일은행(현 우리은행) 지점장 별세·세욱 씨(전 삼성증권) 은하 전 매일경제신문 씨네21 기자 부친상·유상건 상명대 교수(전 매일경제신문 기자) 장인상·박선영 씨 시부상=5일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31-781-6721
◇이명자 씨 별세·구영 서울대치과병원 병원장 정미 씨 은미 동의대 보육가정상담학과 교수 모친상·김광옥 신양엔터프라이즈 대표 이중희 부경대 중국학과 교수 장모상=6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072-2011
◇이상백 전 건국대 부총장(전 스포츠동아 차장) 별세·효진 휘경 보형 씨 부친상=6일 서울 건국대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2030-7902
◇정영순 씨 별세·김경희 씨 부인상·대업 씨 대훈 경기신문 편집국장 진아 씨 모친상=5일 전북 전주시 삼성장례문화원, 발인 8일 오전 7시 반 063-247-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