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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회장에 최현만… 금투업계 첫 전문경영인

입력 | 2021-12-07 03:00:00


미래에셋증권이 6일 최현만 수석부회장(60·사진)을 회장에 선임했다. 1997년 미래에셋금융그룹 창립 멤버로 합류한 그는 25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하며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전문경영인 회장 시대를 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 신임 회장이 미래에셋그룹 창업 멤버로 합류한 후 25년 동안 최고의 독립 투자전문그룹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미래에셋그룹 주요 계열사인 증권, 자산운용, 생명, 캐피탈 등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며 그룹의 성장을 이끌었다. 최 회장은 2016년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통합을 지휘하며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고객예탁자산 400조 원,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 자기자본 10조 원을 달성했다.

이번 승진 인사는 ‘전문경영자들이 회사를 이끌어 가는 역동적인 문화를 가진 미래에셋을 만들어 가겠다’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달 전면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성과 중심의 수평적 조직과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