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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등교 2주차였던 최근 일주일간 서울 학생 1450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1주 전보다 360명 늘어난 수치다. 매일 207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는 셈이다.
교내감염은 4명 중 1명꼴로 나타났으며, 가족 간 감염 또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많았으며, 특히 초등학생 확진자 증가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확진된 학생은 1450명, 교직원 10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간 서울시 전체 확진자(1만3433명) 중 학생·교직원 확진자 비율은 11.9%로, 1주 전(10.4%)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고3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확진자가 늘었으며, 그 중에서도 초등학생의 확진자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초등학생 확진자는 1주 전 545명(50.7%)에서 793명(55.3%)으로 늘었다. 유치원생도 같은 기간 65명(6%) 대비 49명(1.9%) 증가한 114명(7.9%)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학생의 경우 319명에서 359명으로 늘었으나 비중은 4.7%포인트 떨어진 25%였다. 고등학교 1~2학년 확진자도 110명에서 140명으로 늘었지만 전체 비중은 10.2%에서 9.8%로 감소했다.
서울은 지난달 22일부터 과대·과밀학교 일부를 제외한 학교 96%가 전면등교를 실시하고 있다. 전체 203개교 중 147개교가 전면등교 중이며, 56개교는 밀집도를 초등학교 6분의5, 중·고교 3분의 2 수준으로 제한했다. 지난 1일 기준 학생 수 기준 등교율은 84.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