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고3 갈라치기’ 비판에 대해 “정말 멋졌던 영상을 올리면서 우리 고3 당원 기 살려주는 게 왜 갈라치기인가”라고 반격에 나섰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2030세대 대표’ 연사로 나선 고등학생 김민규(18)군의 연설 영상을 공유하고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할 것”이라며 “김민규 당원, 언젠가는 후보 연설문을 쓰고 후보 지지연설을 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자 이탄희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젠더 갈라치기를 넘어 이제는 고3도 ‘우리 고3’과 ‘민주당 고3’으로 나뉘는 것인가”라고 비판하며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이 대표의 ‘갈라치기 DNA’가 느껴진다”고 했다.
김민규군은 지난 6월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대회 ‘나는 국대다’에 참가해 8강에 오른 고등학생이다. 2003년생으로 최연소 참가자였다. 이 대표가 언급한 ‘민주당 고3 선대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지난달 28일 출범시킨 광주선대위의 남진희(19)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