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1승을 올린 렉시 톰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이벤트 대회에 출전, 남자 선수들과 자웅을 겨룬다.
톰슨은 10일(한국시간)부터 3일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7382야드)에서 열리는 QBE 슛아웃(총상금 360만달러)에 버바 왓슨(미국)과 팀을 이뤄 출전한다.
이 대회는 선수 2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총 12개 팀이 참가한다.
2라운드는 같은 팀의 2명이 티샷을 한 뒤 더 좋은 공을 고른 이후 2명이 번갈아가며 경기를 펼친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선수들이 각자 플레이를 펼치며 각 홀마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의 기록으로 팀의 점수에 반영하게 된다.
톰슨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했는데 토니 피나우(미국)와 팀을 이뤘던 2017년에 기록한 6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해 이 대회에는 이경훈(30·CJ대한통운)이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 호흡을 맞춘다.
제이슨 대이(호주), 리 웨스트 우드(잉글랜드)를 비롯해 2020년 우승자 맷 쿠처-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등 정상급 골퍼들이 출전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