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뉴스1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7일 “과거 일반 사인(私人)이었을 때 개인적 소회를 적었던 SNS(사회관계망서비스)글들이 논란을 일으켰다”며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상 앞으로 말과 행동에 무게감을 느끼고 신중하고 엄중한 자세로 위원장직을 수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국민의힘 대선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인 유세연설로 SNS에서 ‘비니좌’(모자 일종인 ‘비니’, 능력이 뛰어난 ‘본좌’의 합성 조어)‘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탔다.
한편 노 위원장은 이날 일반인 출신으로 선대위에 합류하게 된 과정도 밝혔다. 그는 “공동선대위원장을 제안받았을 때 현실인가 생각하며, 정치에 뜻이 없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에 두 가지를 요청했다”며 “청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병풍 역할을 하지 않고 후보에게 청년의 삶과 실태에 대해 직언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과 실질적으로 청년의 삶을 변화시키는 정책으로 청년에게 감동을 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요청을) 수락해 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며 “후보가 2030세대를 잘 이해하고, 정권 수립 후에도 2030세대가 미래세대로서 국가 발전과 비전에 확실히 기여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