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영상 통화하던 영국 소녀의 목에 그넷줄이 감겨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월23일 영국 체셔주 위드너스에서 그넷줄에 목이 졸려 의식을 잃은 그레이스 퍼트리샤 햄닛(11)이 어머니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5일 만에 결국 숨졌다고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 등이 보도했다.
당시 영상 통화를 하던 친구들은 햄닛이 “그넷줄에 목을 맬 수 있다”고 말한 뒤 휴대 전화 화면에는 하늘만 보였다고 증언했다. 이후 친구들은 햄닛의 부모에게 연락해 해당 사실을 알렸다.
햄닛 어머니는 “(햄닛은) 얼마 전 좋은 성적을 받아 행복해했다”며 “(자살을 의도해) 일부러 그런 행동을 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체셔 경찰서 로버트 리스 형사는 그레이스의 죽음에 제삼자의 개입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