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이미 하루에 1000명 가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감염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수아 발루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유전학연구소 소장은 6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영국에서 꽤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며 “3일에서 4일 간격으로 2배씩 발병하고 있어 국민건강보건서비스(NHS)를 빠르게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루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이미 하루 감염자 중 1% 정도”라며 “500~1000명의 감염이 있다고 가정하자. 모든 감염이 실제 사례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발루 교수의 이런 발언은 지난 한 주 동안 오미크론이 일으킨 전체 사례와 비중을 근거로 한 것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2월 들어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일 4만7614명을 기록한 이후 2일 5만3242명, 3일 4만9681명, 4일 4만2409명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 보건당국은 현재 영국에서 총 336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발루 교수는 현재 증가 추세를 보면 발병률이 빠르게 대규모로 확산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우리는 백신이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심각한 증상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으로서 잘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백신 및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받은 사람들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