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 여성이 마이크로칩 덕분에 6년 전 잃어버린 고양이와 재회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지역 매체 KENS 등은 최근 미국 텍사스 동물구조대가 길 잃은 고양이를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보도했다.
구조대원 페레스에 따르면 한 텍사스 지역 주민이 길고양이가 아픈 것 같다고 신고했으며, 구조된 고양이에 마이크로칩이 심겨 있었다. 마이크로칩은 반려동물 피부 아래에 심는 쌀알 크기의 전자칩으로 반려동물의 식별번호가 저장돼 있다.
ACS 측에서는 칩에 저장된 식별번호와 데이터베이스를 대조해 약 2주 만에 고양이 주인을 찾을 수 있었다.
고양이 주인은 자신을 ‘미세스 F’라고 밝혔으며 고양이 이름은 ‘몽키 페이스’라고 소개했다. 미세스 F는 “2015년 ‘몽키 페이스’를 잃어버렸다. 6년간 소식이 없어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는데 다시 봐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ACS에서 올린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는 “비록 주인과 고양이가 헤어지고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서로를 알아보고 포옹했다”고 나와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