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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美 ‘중국 올림픽 보이콧’ 비판…“정치에서 자유로워야”

입력 | 2021-12-07 22:50:00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한 데 대해 러시아가 비판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올림픽 게임은 정치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게임에 어떤 외교·공무 대표단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했다.

보이콧 배경으로 “신장에서 계속되는 중국의 인간성에 대한 범죄, 제노사이드(genocide·대량학살) 등 인권 유린”을 거론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오는 2022년 2월 4~20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다. 패럴림픽은 3월 4~13일 개최된다.

러시아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당시 국가 주도 대규모 도핑 스캔들로 출전이 금지된 상태로, 이번 게임에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소속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는 한국시간 자정 화상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