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6일 외신을 종합하면 전 세계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곳은 최소 52개국으로, 확진자는 136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오미크론이 최초 보고된 아프리카에선 최소 9개 국가에서 감염자가 확인됐다.
유럽에선 영국(336), 덴마크(261), 포르투갈(28), 프랑스(25), 노르웨이(19), 네덜란드(18) 등에서 확인됐다.
아시아에선 인도(23), 홍콩(12), 일본(3), 싱가포르(6), 태국(1)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에선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대학가에서 유학생 3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동에선 이스라엘(21), 사우디아라비아(1) 등에서 발견됐고 북미에선 미국(40), 캐나다(27) 등에서 발견됐다.
이날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처음 발견됐다.
우간다 보건 당국은 오미크론 감염 사례 7건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모두 지난달 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여행자로 증상이 경미한 편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아프리카에서 오미크론 감염자들이 경미한 증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오미크론 사례가 늘고 있지만 입원률은 낮다고 전했다.
영국에선 이미 하루에 많게 1000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고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오미크론이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이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미크론이 중증도에선 델타 변이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의 전염성은 강하지만 초기 징후를 보면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