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의 한 중학생이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를 다녀온 뒤 오미크론에 감염돼 지역사회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6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안산시 방역 당국은 해당 학교를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고 해당 학급 학생 및 수업을 진행한 교사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21.12.6/뉴스1 © News1
8일 GS25에 따르면 일 확진자수가 5000명을 넘어선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253.7% 급증했다. 같은 기간 손소독제와 마스크 매출도 각각 50.5%, 20.4% 늘었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과 CU의 자가검사키트 판매량 역시 104.1%와 101.9%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자가검사키트 및 개인 위생을 위한 상품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서울 강남구 GS25 역삼홍인점에서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진열하고 있다. 업계는 지난 23일부터 27까지 주요 편의점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은 한 달 전 같은 기간보다 27%에서 많게는 48%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2021.9.29/뉴스1 © News1
사용자가 직접 콧속에 멸균면봉을 넣고 채취한 검체를 용액통에 담긴 액체와 혼합시킨 뒤 키트에 떨어뜨려 양성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10~30분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지만 PCR 검사에 비해 정확도는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응 시간이 초과하거나 검사 시 이물질로 오염될 경우 가짜 양성이 나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편의점 자가검사키트 및 개인위생을 위한 상품 매출이 다시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