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사상 최대인 7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73만회분에 달하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도착했다. 이날 도착한 화이자 백신까지 포함하면 국내에 공급된 백신 물량은 누적 1억 회분을 넘어섰다.
방역당국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8분 대한항공 화물기 KE8518편을 통해 화이자 백신 72만7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도착한 화이자 백신은 정부가 개별 계약으로 확보한 것으로 이날 도착한 백신까지 합하면 누적 1억35만회분이 된다.
정부는 연말까지 약 9500만회분의 백신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제약사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175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위중증 환자 수도 8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수는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4일 5352명보다 1823명 더 늘어났다. 최근 일주일간 평균 확진자 수 5279.1명으로, 이 수치가 5000명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840명을 기록했다. 종전 최다였던 전날 774명보다 66명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80대 이상 177명, 70대 283명, 60대 240명 등 고령층이 전체의 83.3%인 700명이다. 이 외에 50대 85명, 40대 26명, 30대 24명, 20대 3명, 10대 1명, 0~9세 1명이 파악됐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