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41%로 집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이 여론조사 기관 ALG 리서치 등 3곳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은 41%,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은 57%로 집계됐다.
미 공영 NPR이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지난달 24일 발표한 매리스트대와의 공동 여론조사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NPR 조사에서 국정수행 지지율은 42%, 부정 평가는 50%였다.
이번 조사에서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답변은 27%에 그쳤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63%로 월등히 높았다.
내년에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30%, 더 나빠질 것이라는 답변은 46%로 집계됐다.
내년 11월로 예정된 중간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열세를 보였다.
중간선거가 오늘 실시된다고 가정하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지를 묻는 질문에 공화당(44%)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민주당(41%)보다 높았다.
유권자들은 ‘인플레이션 잡기’(공화44%·민주 26%), ‘국경 통제’(공화 52%·민주 16%)도 공화당이 더 잘 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팬데믹 통제’(민주 41%·공화 25%), ‘교육개선’(민주 38%·공화 29%), ‘의료비 경감’(민주 47%·공화 25%) 관련 평가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16~22일 미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2.5%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