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사람처럼 ‘세신’을 즐기는 잔망스러운 고슴도치의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고슴도치는 이미 험난한 샤워 과정을 많이 겪어본 듯, 자연스럽게 목욕의 과정을 즐긴다.
비누칠하는 동안 주인이 털 사이사이를 잘 닦을 수 있도록 몸을 웅크릴 뿐 아니라, 물줄기에 맞춰 팔다리를 벌려가며 구석구석 헹구는 것도 잊지 않는다.
세신사에게 자연스레 몸을 맡기는 모습이 마치 어느 목욕탕에서나 볼 수 있는 동네 어르신들과 흡사하다.
해당 영상은 38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슴도치가 너무 사랑스럽다”, “이 고슴도치는 목욕을 상당히 즐기는 듯하다”, “우리 집 고슴도치는 씻을 때마다 난리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동물을 사랑한다면 고슴도치가 씻는 것을 싫어한다는 사실쯤은 알아야 한다”, “털이 상하지 않았을지 모르겠다” 등 고슴도치 주인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