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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디지털 포용성 평가’서 세계 4위

입력 | 2021-12-09 03:00:00

작년 10위서 상승… 亞 ICT기업 1위




삼성전자가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기는 ‘디지털 포용성 평가’에서 4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 포용성 평가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연합체 ‘WBA(World Benchmarking Alliance)’가 실시하는 평가다. 학계와 비정부기구(NG), 투자자 등 20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해 인권, 환경, 디지털 포용성 등 7개 분야에서 기업을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포용성 평가에서 지난해 10위였던 순위를 6계단 끌어올렸다. 평가 대상 150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중 아시아 기업으로는 가장 높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공정성과 투명성, 책임성을 추구하는 ‘AI 윤리원칙’을 공개하고, 사외 스타트업 육성 과정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한 기술혁신 생태계 기여 등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색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시청자를 위해 적색, 녹색, 청색을 인지하는 정도를 확인하고 그에 맞춰 TV 화면 색상을 보정해주는 ‘씨컬러스’ 애플리케이션(앱)을 비롯한 장애인의 제품 접근성 향상 노력, 학생 및 청년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SW), AI 교육 등 사회공헌 활동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