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의 인권운동은 눈부신 성장을 했으며, 국가마다 자국 상황에 맞게 인권 발전 경로를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신장 위구르 지역 인권탄압 문제를 이유로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잇따라 선언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시 주석은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1 남남인권포럼’에 보낸 축하 서한에서 “인권은 인류문명 진보의 상징이라고 강조하면서, 더 나은 삶에 대한 인민의 열망을 목표로 삼는 것은 모든 국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의 인권운동은 눈부신 성과를 거뒀으며, 중국 인민은 이제 인권 보호 측면에서 더 큰 이익, 행복과 안전의식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특히 “인권 실천은 다양하며, 전 세계 국가는 자국의 상황에 맞는 인권 발전 경로를 선택해야 하고,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모든 개발도상국가들과 함께 인류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고, 진정한 다자주의와 국제 인권 운동의 건전한 발전에 지혜와 힘을 보탤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